언제나 세상은 내가 원하는 것만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재밌어 했던 일...
사실 예전에는 내가 재밌어 했던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되었고..
내가 하고싶은 일이 내가 원하는 것이 되어있었었다..
하지만 대학교 4학년을 졸업할 때쯔음..
세상은 나에게 2가지 길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취업과 대학원 진학...
내가 선택했던 건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를 더 깊게 더 많이 공부하는 것이었다..
물론 어느정도 생활을 할수있는 범위안에서 말이다..
그저 단순한 회사원으로... 엔지니어로 살기 싫었다...
내가 재밌어 했던 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대학원인데...
지금은... 취업이 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 슬프다..
왜냐하면...
현실을 너무나 잘 알아버렸고..
현실에 안주해서는 하고싶은 공부를 더이상 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논문, 프로젝트 떄문이 아니라 돈때문에 말이다... 정말... 돈 걱정없이 공부하고 싶다.. 등록금도 문제이긴 하지만..
생활비가 가장 큰 문제이다....
대학원을 졸업한다고 해도 돈을 억만금 버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공부가 하고 싶어 온건데...
사실 그저..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온것인데...
돈이라는 현실에 가로막혀 더이상 공부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도 옆에서 응원해주고..
곁에서 힘이 되어 줄려고 애쓰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사랑한다.. 조금만 더 힘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