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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 Job]/[기타]

[펌]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는 비결은?

개발 프로젝트건, 영어 공부건 간에,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정리한 것이므로,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1. 평가 일정을 먼저 잡으세요.


가령 'TOEIC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목표를 잡았다면, 석달 뒤에 TOEIC 시험 날짜를 미리 예약해 두세요. 그래 놓으면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겁니다. 제가 이렇게 해서 TOEIC 시험 준비를 했는데요. 시작할 때 760점이었던 점수가 TOEIC 시험 볼 때쯤에는 만점 가까이 나왔습니다. 


2. 장기적인 목표보다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세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는 장기적이고도 추상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 클래스는 오늘 내로 리팩터링한다', '저 코드는 내일까지 디버깅을 마친다', '이 제품의 디자인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한다'. 




단기적인 목표는 집중력을 높여서 생산성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단기적인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주는 그냥 날리는 주였습니다. (Orz)


3. 그날 그날 무엇을 성취했는지 기록해 두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포스트잇, 프랭클린 플래너, 그리고 하루 일정을 시간별로 적을 수 있는 수첩을 활용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기자 수첩처럼 위 아래로 긴 스프링노트였는데요. 안에 하루 일정을 시간별로 적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뭔가 하나를 마칠 때 마다, 이 수첩에 '오늘, 이 시간에, 이런 일을 마쳤다'고 적었습니다. (TO-DO 리스트는 프랭클린 플래너에 적었으므로 이 수첩과 병행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는 '주간업무보고'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 주간업무보고 시에 사용되는 보고서를 만들 때 방금 말씀드린 스프링노트에 적은 내용을 옮겼습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했고 어떻게 해결했다'까지 적은 보고서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끔 '개조식으로 한 일만 적은 보고서'와 비교하여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무엇을 했는지 기록해 두면, '장기적인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지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깁니다. 


4. 자신에게 보상을 해 주세요.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서 일 생각만 한다'는 목표를 세웠던 날에는, '퇴근할 때 좋은 커피를 한 잔 마신다. 오늘은 한 잔도 못 마셨으니까.' 같은 보상을 해 줍니다. '오늘 이 강의를 다 들으면, 주말에는 일 생각하지 않고 운동만 한다.' 같은 것도 제가 만들었던 보상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한다고 일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보상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같은 일도 다르게 여겨지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달리는 과정은 100m 달리기나 비슷해서, 지치기 쉽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달래는 보상 같은 것을 정기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죠. (술이나 담배는 제외.) 


5. 실패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해도 됩니다. 


6.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활용하세요. 


'주석을 정말 잘 달고 싶다!' 같은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도구를 찾으세요. 대가들의 코드에서 가끔 발견되는 '주석 내 다이어그램' 같은 것이 필요하다면, AsciiFlow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좋겠죠. 



클립이던, 포스트 잇이던, 도움될 만한 모든 도구를 활용하세요. 저는 책이나 개발 스펙 문서를 읽을 때는 독서대를 사용하고, 노트북으로 장시간 작업을 해야 할 때는 노트북 스탠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가장 좋았던 도구는...


지우개 달린 노란 연필이랄까요.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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